국민의당 배경 막이 또 바뀌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에는 '리본'이 등장했는데요.<br /><br />반쪽은 국민의당 상징색이죠. 초록색이고, 반쪽은 바른정당 상징색인 하늘색입니다.<br /><br />게다가 둘을 하나로 묶는 리본입니다.<br /><br />바른정당과의 합당 의지를 아주 확실하게 보여준 건데요.<br /><br />문구는 좀 더 노골적입니다.<br /><br />"시작합니다. 국민과 함께 바른 길로!" 라고 적혀있습니다.<br /><br />각 정당마다 회의장 벽면에 설치되는 배경 막.<br /><br />간략하면서도 강력한 문구로 당의 메시지를 각인시키는 역할을 하죠.<br /><br />국민의당 배경 막이 주목받기 시작한 건 지난해 11월 말부터였는데요.<br /><br />커다란 회초리를 내걸었습니다.<br /><br />회초리 하면 때려달라는 의미겠죠.<br /><br />바른정당과의 통합 논쟁이 시작되면서 당이 어수선한 때, 국민에게 사랑의 매를 들어달라는 뜻을 담았고요.<br /><br />'국민의 마음이 개운할 때까지'라는 문구까지 새겨넣었습니다.<br /><br />다음엔 때를 미는 '때수건'이 등장했습니다.<br /><br />통합 논쟁에 이어 박주원 최고위원의 DJ 비자금 제보 의혹까지 불거지면서, 국민의당 스스로 몸과 마음을 닦고 새롭게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은 거고요.<br /><br />새해 들어선 '쌍란' 이미지로 교체했습니다.<br /><br />계란 하나에 노른자가 두 개가 나오는 게 흔치 않은 일이죠.<br /><br />그래서 기적이나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지곤 하는데요.<br /><br />새해에는 국민 행복이 두 배가 되고, 당 역시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기적을 일구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합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 노른자 두 개를 두고, 통합파와 반대파의 분열을 의미한 거란 냉소적인 시각도 있었고요.<br /><br />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거라는 해석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회초리부터 시작해 리본까지, 화제가 된 국민의당 배경 막은 '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', 'TTL' 등의 광고를 히트시킨 광고기획자 출신, 박인춘 홍보위원장 작품이라고 합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12912332329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